2025년 6월 1일 - Missio Dei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미시오 데이)하나님의 선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 먼저 이번 말레이시아 선교를 계획하시고 친히 주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또한 이번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60명의 성도님들이 릴레이로 이어가신 연속기도는 선교의 모든 사역과 움직이는 순간마다 큰 힘과 은혜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말레이시아 교구에서 함께 참여한 윤근석 교구장님과 차형원 장로님과 송재경 장로님과 제가 선교팀을 이루며 7주동안 선교훈련과 마지막 4주는 매일 하루씩 금식하며 기도하며 선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송재경장로님은 어머니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장례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였지만, 장례를 치루시면서도 함께 선교팀과 연락하며 기도하며 함께 주셨습니다. 

  3명의 선교팀은 말레이시아로 향하고 첫번째 사역인  버터워스 (Butterworth) 지역에서 GCM 목회자들을 위한 빌립보서 세미나를 인도하였고 장로님들과 함께 축복 기도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였고 , 이어서 선가이 페타니(Sungai Petani) 지역의 여러 지역 교회들과 어린이 돌봄 센터, 그리고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쿨림(Kulim) 지역의 4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각 사역의 자리마다 저는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고 또 장로님들과 함께 안수하고 축복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성령님의 강한 임재를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민족과 문화, 환경을 초월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분명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했고 우리는 모두, “예수 복음을 전하는 교회”라는 복음의 정체성을 가진 “하나”임을 말입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저는 다시 한번 깊이 느꼈습니다. 선교는 우리의 활동 이전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주도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 거룩한 계획에 동참하는 자들일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Missio Dei –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Missio Dei”는 라틴어로 ‘하나님의 선교’ 혹은 ‘하나님의 파송’이라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많은 크리스천과 교회들이 선교를, 교회가 사람들을 해외로 보내 복음을 전하는 활동으로만 이해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Missio Dei – 하나님의 선교”의 성경적 개념은 이보다 훨씬 더 깊고 넓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선교는 인간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주도적으로 행하시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감당하는 선교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파송을 받아, 하나님이 보내시는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입니다.

  “Missio Dei”, 곧 하나님의 선교란,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친히 시작하시고 지금도 이끌어가시는 거룩한 계획입니다. 이 선교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이며, 우리는 그분의 구원사역에 초대받아 참여하는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결국, 선교는 단순히 자원하는 사람들이 하는 활동이 아닙니다. 물론 선교와 전도 모두가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이며, 우리는 그 거룩한 사역에 참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