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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5일 -삼일절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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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을 기억하며


다음 주일은 삼일절 기념주일로, 광복 105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1919년 3월 1일은 일본 식민통치에 맞서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우리의 독립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서 

거리로 나와 한마음으로 독립을 선포하며 만세운동을 하였습니다. 

독립후에도 이 뜻을 기리기 위해 조국과 민족에 대한 예를 갖추고 하는 

모임에서 시작할 때나 끝날 때에 만세삼창으로 의지를 다졌습니다.


만세를 외치는 행위는 축복하는 의미와 승리를 기뻐하는 뜻을 가지고 

두 손을 머리위로 높이 들고 외치는 소리였습니다. 그 당시 중국과 일본에도 

‘삼창’하는 문화가 있었고, 조선에서도 유사한 전통을 가지고 있었기에 

비롯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염원을 담은 독립에 

“독립만세” 삼창을 한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주여 삼창’을 외치며 통성 기도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주님을 간절하게 구하는 의지와 결단의 

표현이라 하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과연 이것이 성경적인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여 삼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간절한 기도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구하는 의지와 결단으로 

나아가는 행위가 성경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여 삼창’을 미신적 주문처럼, 마치 ‘주여 삼창’을 하면 모든 기도의 

제목이 응답되어진다고 믿는 믿음은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3.1 운동’은 간디의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보다 더 먼저 한 비폭력적인 

시민운동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독립운동의 모범적 예가 되는 민족 운동이라 

저는 믿습니다. 자유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저항하고 항거하며 국내외에 독립의 타당성을 알린 것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것에 의미가 아주 큽니다. 3.1 운동의 영향으로 중국과 인도에서 대규모의 

민족운동의 불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 독립운동을 위해 보이지 않는 수많은 순교자들이 있었습니다. 

역사를 바로 알고 기억해야 그 나라가 튼튼하게 세워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 삼일절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의미가 젊은 세대와 다음세대에게 

계승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감사를 그 

자손들에게 표현해야 합니다.


3월을 맞이하며 순국선열께 감사하며, 자유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주간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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