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6일 - 도미니카 선교를 다녀와서

도미니카 선교를 다녀와서

  저는 지난주, 2박 3일 일정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도밍고와 무차스 아구아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선교팀과는 별도로, 주일 사역을 미국에서 감당하기 위해 목요일에 먼저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주일), 도미니카에 남아 있던 선교팀은 낮 12시 비행기를 통해 미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선교팀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도미니카 선교를 위해 중보기도와 물질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릴레이 기도와 헌신 덕분에, 많은 도미니카 사람들과 아이티 출신 주민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교는 단순한 단기 일정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올해부터 도미니카 선교는 체리힐 제일교회 교구선교로 공식 지정되어, 김성자 선교사님과 동역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우리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저는 먼저 현지를 방문해 학생들의 안전과 활동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돌아왔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귀한 사역들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큰 기대와 감사의 마음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성인 단기선교 역시, 현재로서는 아이티의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도미니카 지역에서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아이티의 상황이 호전되면 도미니카와 아이티를 번갈아 사역하거나, 동시에 두 지역에서 두번의 의료선교를 펼치는 것도 기도하며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다시 한번 선교의 본질과 우리의 사명을 되새기게 됩니다. 우리 체리힐 제일교회가 지역을 넘어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듯이, 우리 교회도 그 말씀에 순종하여 체리힐 지역에서 전도를 시작으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영혼 구원의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계속해서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와 각 교구선교 동역에 열심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