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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7일 - 2025년 광복절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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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복절을 맞이하며

 

   2025, 우리는 대한민국의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민자로서 미국 뉴저지에 살아가고 있지만, 조국의 해방을 기념하는 날은 여전히 우리의 정체성, 뿌리와 믿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1945 8 15, 일본의 압제에서 벗어난 민족 해방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닙니다. 그날은 하나님의 손길 아래 이뤄진 구원의 역사이며, 우리 믿는 자들에게 깊은 영적 교훈을 줍니다.

 

   그리스도인은 독립의 역사를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해석합니다. 그렇기에 광복은 단지 민족주의의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유와 구원의 선물입니다.  왜냐하면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8:36) 하신 말씀처럼, 진정한 해방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일본 강점기,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의 양심에 따라 독립운동에 동참했습니다. 3.1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많은 교회와 성도들은 단지 민족을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자유를 갈망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정의에 순종했습니다.

 

   광복은 단지 압제에서의 정치적 해방이 아니라, 하나님을 깊게 만날 있는 은혜의 기회였습니다. 마치 우리가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원받아 자유케 것처럼, 일제치하에서 해방은 영적인 회복의 시작이었습니다. 해방의 감격 속에서 우리는진정한 자유’가 어디서 오는지를 다시 배워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자유의 신앙을 지켜내는 일입니다. 특히 이민 사회 속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를 신앙 안에서 전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들이 한국인과 신앙의 정체성과 신앙의 유산을 잊지 않도록, 우리가 먼저 본이 되어야 합니다. 자유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며, 거룩한 희생과 하나님의 은혜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 반드시 기억하게 해야 합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 앞에서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감사를 넘어서, 자유와 평화의 소명을 이어가는 삶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교회는 시대에도 빛과 소금으로서, 정의와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며 뜻을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누리는 자유에 대한 신앙적 책임입니다.


   2025 광복절에 우리는 과거를 기념하며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미래를 준비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자유, 구원의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자유,  소중한 구원의 선물을 세상에 전하는 성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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